임신성 당뇨는 임신 기간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에게 발병되곤 합니다. 그냥 방치하기에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꼭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신성 당뇨 진단과 치료 시 혈당 목표치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성 당뇨 진단
임신 중 처음으로 당뇨병에 걸렸다면, 임신성 당뇨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임신성 당뇨 진단 과정은 어떻게 되고, 진단 기준은 무엇일까요?
✅ 임신성 당뇨 진단 과정
임신성 당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진단 과정은 2단계 접근법과 1단계 접근법이 있습니다.
1) 2단계 접근법
- 50g 경구당부하검사 → 100g 경구당부하검사
2단계 접근법은 먼저 50g 경구당부하검사를 진행하여 기준치 이상의 혈당 수치가 나왔을 때 다시 100g 경구당부하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당뇨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모든 임산부에게 50g 경구당부하검사를 실시하고, 산모가 고위험군(비만, 당뇨 가족력 등)에 해당한다면, 임신 초기부터 검사가 권장됩니다.
50g 경구당부하검사는 포도당 50g을 섭취한 후 1시간 뒤에 혈당을 측정하게 됩니다. 1시간 후 혈당이 140mg/dL 이상(고위험군은 130mg/dL 이상)이면 추가 검사(100g 경구당부하검사)를 받게 됩니다.
100g 경구당부하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공복혈당을 측정하고, 이후 포도당 100g을 섭취한 뒤 3시간 동안 매 시간마다 혈당을 측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측정한 총 4번의 혈당 수치 중 2개 이상이 진단 기준에 해당된다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하게 됩니다.
2) 1단계 접근법
- 75g 경구당부하검사
1단계 접근법은 75g 경구당부하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 여부를 진단하게 됩니다.
75g 경구당부하검사는 역시 8시간 이상 금식 이후 공복혈당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75g의 포도당을 섭취하고, 2시간 동안 매 시간마다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총 3번에 걸쳐 측정한 혈당 수치에서 1개 이상이 진단 기준에 해당하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합니다.
✅ 임신성 당뇨 진단기준
아래 표는 선별검사, 확진검사별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이 되는 혈당 수치입니다.
| 검사종류 | 50g 경구당부하검사 | 100g 경구당부하검사 | 75g 경구당부하검사 |
| 공복혈당 | – | 95mg/dL 이상 | 92mg/dL 이상 |
| 1시간 후 혈당 | 140mg/dL 이상 (고위험군 130 이상) | 180mg/dL 이상 | 180mg/dL 이상 |
| 2시간 후 혈당 | – | 155mg/dL 이상 | 153mg/dL 이상 |
| 3시간 후 혈당 | – | 140mg/dL 이상 | – |
| 진단 기준 | 해당시 100g 검사 | 2개 이상 해당시 확진 | 1개 이상 해당시 확진 |
✅ 임신성 당뇨 치료 : 혈당 목표치
임신성 당뇨로 진단받은 경우,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임신성 당뇨 치료로 권장되는 혈당 목표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복 혈당: 95mg/dL 미만
- 식후 1시간 혈당: 140mg/dL 미만
- 식후 2시간 혈당: 120mg/dL 미만
참고로, 3개월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는 6.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자가 혈당 측정, 균형 잡힌 식단,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임신성 당뇨 진단과 관련하여 어떤 진단 과정을 거치고, 진단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혈당 관리 목표치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이 해결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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